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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또는 오늘

2023.08.28 사적인 도서관 방문

by Gommin 2023. 8. 28.

날씨 : 흐림 (조금 습하고 더움)

오늘은 내일 입원을 위해 어머니와 함께 병원을 다녀온 후,
장전동의 북카페 '사적인 도서관'을 찾았다.

예전부터 방문해보고 싶었던 북카페인데
장전동을 갈 일이 딱히 없어서 계속 미루다가
오늘에서야 방문하게 되었다.

장전역에 내려서 골목길로 조금 올라간 후, 부산대 방면(좌측)으로 조금 이동하면 작은 입구 간판이 보인다.
옛 회사 건물이 이 근처였는데 왜 몰랐을까 싶었는데
모르고 지나치기 쉬운 곳에 위치해 있었다.

입구로 들어가면 통로 주변으로 식물들과 입간판이 한편의 그림처럼 배치되어 있어서 사진을 촬영하고 싶게끔 만들었다.

이 곳에 대해 자료 조사를 했을 때, 크기가 꽤 작은 카페 같았는데
여기저기 사진을 촬영하며 구경해보니 생각보다 많은 사람을 수용할 수 있는 것으로 보였다.
스터디룸도 있어서 예약을 하면 이용할 수 있다고 한다.

일본어 서적이 곳곳에 보이고 주문 데스트에 있는 명함으로 보아
일본어 관련 업무도 하시는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굳이 사장님에게 여쭈어보진 않았다.

곳곳에 많은 책들이 진열되어 있고 아지자기한 소품들도 있어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는 곳이었다.
디자인(채색) 관련 서적 근처에는 색연필과 붓펜이 있는 것으로 보아
별도로 스케치북 또는 노트를 가져오면 그림을 그릴 때 이용 가능한 것으로 보였다.

사적인 도서관은 기본 2시간의 이용 요금을 지불하고 이후 1시간 마다 천원씩 추가 요금이 발생한다.

오늘 점심을 다른 곳에서 먹고 방문했으나
세트 메뉴가 궁금해서 푸딩과 커피를 주문했다.

차는 몇가지 제시 된 메뉴가 있었는데 커피는 기본적으로 아메리카노가 나온다.
다른 메뉴도 가능한지는 잘 모르겠다.

세트 메뉴(푸딩)를 주문하면 사진처럼 일본 초콜릿이 함께 제공된다.
푸딩은 약간 상큼한 레몬맛처럼 느껴졌는데 중반 정도 이후부터는 레몬맛과는 다른 맛으로 변했다.
이상한 맛은 아니고 동일하게 상큼한데 레몬맛보다는 조금 진한 맛이다.
이무튼 초콜릿과 푸딩 모두 꽤 맛있었고 커피와 함께 먹기 좋은 궁합이었다.

나는 아메리카노를 잘 마시지 못하는데 (너무 쓴 것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초콜릿과 푸딩 덕분에 아주 잘 마셨다.

사적인 도서관의 책 2권을 빠르게 흝어본 후, 내가 앉은 창가에서 보이는 화분 그림을 그렸다.
그리다보니 시간이 얼마남지 않아서 채색을 매우 빨리 했는데
그래도 2시간이 조금 지나버렸다.

그런데 많은 시간이 지난 것이 아니라서 그런지
서비스로 해주신 것인지
사장님께서 추가 요금은 받지 않으셨다.
(감동 ~ ☆)

주말에는 사람이 몰릴까봐 걱정이 되지만
평일이나 어중간한 시간대에 와서
조용히 놀다 가기 좋은 곳을 찾아서 기분이 좋았다.

주로 차로 이동을 하는 편이지만
가끔씩 지하철을 타고 이 곳을 방문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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