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42 산다 신디 산다는 것 지금 살아있다는 것 그것은 목이 마르다는 것 나뭇잎 사이로 햇살이 눈부시다는 것 문득 어떤 곡조를 떠올린다는 것 재채기를 한다는 것 당신의 손을 잡는다는 것 산다는 것 지금 살아있다는 것 그것은 짧은 치마 그것은 둥근 천장에 별들의 운행을 비춰 보는 것 그것은 요한 스트라우스 그것은 피카소 그것은 알프스 모든 아름다운 것들을 만난다는 것 그리고 감춰진 악을 주의 깊게 거부하는 것 산다는 것 지금 살아있다는 것 울 수 있다는 것 웃을 수 있다는 것 화낼 수 있다는 것 자유롭다는 것 산다는 것 지금 살아있다는 것 지금 멀리서 개가 짖고 있다는 것 지금 지구가 돌고 있다는 것 지금 어디선가 신생아의 울음소리가 커진다는 것 지금 어디선가 군인이 부상을 입는다는 것 지금 그대가 흔들리고 있다는 것.. 2023. 8. 30. 어느 작은 북카페의 화분 2023. 8. 28. 머리 한 날 2023. 8. 25. 비 오는 날 창밖으로 바라 본 화분 2023. 8. 24. 2023.08.24 부산시립미술관 외출 날씨 : 흐림 (틈틈이 소나기, 천둥+번개) 다음주에 요로 결석 제거 수술 때문에 입원을 한다. 그전까지 집에서 요양을 하려고 했으나 한동안 집에만 있었더니 너무 지루해서 오랜만에 밖으로 나갔다. 비 오는 날 아무 계획 없이 가기에는 미술관이 최고다. 미술작품 전시도 관람하고, 카페도 가고 1석 2조이다. 이번 전시는 2층만 진행하며 소장전이다. 그래서 이전에 다른 전시에서 보았던 작품들도 섞여있었다. 입장해서 돌아보는 중 근처에서 도슨트 분께서 설명중이셨다. 초반부는 과감히 스킵하고 도슨트분께서 설명중이신 작품부터 관람했다. (못 본 작품은 다 돌고나서 다시 보면 되니까) 메인전시관의 작품들도 좋은 작품들이 많았지만 미술관에 전시된 그림 작품들은 사진을 촬영해도 되나 싶어서 촬영하지 않았다. 그래도 미.. 2023. 8. 24. 2023.08.11 F1963 방문 날씨 : 맑음 오늘 날씨가 매우 좋기도 하고 공부도 할겸 F1963으로 갔다. F1963은 공원도 잘 조성되어 있고 서점, 카페, 전시관 등이 있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내가 자주 찾는 곳 중 한 곳이다. 폐공장을 리모델링하여 재건축한 이 곳은 부산의 관광 코스이기도 하고 테라로사 카페가 유명해서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 F1963 석천홀에서 이번에 "우리들의 여름이야기"라는 전시를 하고 있었다. F1963 석천홀에서는 대부분 전시가 무료이다. '우리들의 여름이야기' 전시 기간은 2023년 9월 3일까지이다. 나의 취향에 맞는 그림들이 많아서 그림 하나하나에 대해 어떻게 그렸는지 유심히 보았다. 나도 요즘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일상적인 그림들을 많이 그리다보니 그림들이 모두 맘에 들었다. 중간 중간에 체험 .. 2023. 8. 11. 이전 1 ··· 4 5 6 7 다음